혈압 변동이 심하다면 치매 위험도 증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압 변동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치매 징후나 인지기능 손상이 전혀 없는 건강한 노인 70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24시간 활동혈압과 4일간 아침-저녁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동시에 경두개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각 참가자의 뇌동맥의 경직도를 평가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24시간 활동혈압의 변동성이 크면 주의력과 정신운동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그 외에도 4일간 혈압 변동성이 크면 집행기능(주의, 집중, 사고, 추론 등) 저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수축기 혈압인 경우에 있어서 변동성이 클수록 뇌 동맥경화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런 결과들은 혈압인 변동성 자체가 인지기능 저하와 뇌 동맥경화 위험을 증가시켜 평균 혈압인 수치와 관계없음을 보여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관관계가 인지기능 저하의 초기 임상 표적으로서 의미있다는 점입니다. 즉, 치료나 예방 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체계적인 관찰 및 감시를 통해 고위험군 분류와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치매의 발병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매란?
치매와 건망증은 다릅니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남력이나 판단력 등은 정상이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건망증 환자는 기억력 장애에 대한 주관적인 호소를 하며 지나친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 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 냅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인격 등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지적인 기능의 지속적 감퇴가 초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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