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하락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근 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고, 이에 따른 CEO 일론 머스크의 사업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폭풍이 몰아치는 경제 조건 속에서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며,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일 기간보다 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하회하였습니다. 판매 가격 인하로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한 반면,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동일 기간보다 7.2% 포인트 하락하여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예상 73센트 vs 실제 66센트(9.48% 어닝 쇼크)
매출: 예상 241억 달러 vs 실제 233억 5천만 달러(3.46% 하회)
더욱이,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준비 중인 '사이버트럭' 생산과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프로젝트 등에 대해 걱정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내년에 테슬라가 판매 부진과 마진 하락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점점 더 평범한 자동차 회사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주가 하락
이러한 부정적인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는 9.40% 하락하여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00억 달러(약 95조원) 이상 증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근 실적이 부진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 회사의 3분기 순이익과 이익률이 1년 전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하면서 마진 축소를 감수해야 했고, 이로 인해 실적 악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8일에 공개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18억 5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밑돌아, 0.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6%포인트와 7.2% 포인트 하락하여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과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 32% 증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차량 인도량 극대화, 비용 절감, 잉여 현금흐름 창출 등 주요 목표가 변함없다고 밝혔으며, 추가 단가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테슬라는 AI와 기타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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